글로벌 산업 구조는 이제 단순한 품질이나 가격 경쟁을 넘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시대로 전환되었다. 특히 북미 시장은 ESG 준수 여부를 기업 평가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제품 원료의 탄소 배출량, 생분해성, 재활용 가능성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친환경 소재 기업들이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나, 단순한 제품 수출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ESG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신뢰 기반 마케팅이 동시에 수반되어야 북미 B2B 바이어와의 장기 파트너십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G사’가 미국 및 캐나다 B2B 시장에 진출하며 ESG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전개한 사례를 중심으로, 전략 수립, 실행 방식, 성과, 그리고 향후 과제를 분석한다.
‘G사’는 2018년 서울 구로구에서 설립된 바이오 소재 전문 중소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옥수수 전분 기반의 생분해성 필름(Bio-PBS) 및 비닐 대체 포장지이며, PLA, PBAT 계열과 비교해 탄소배출량이 20% 이상 낮은 것이 특징이다.
G사는 국내에서는 주로 식품 포장지 제조사에 소재를 납품해 왔으며, 2021년부터 북미 진출을 타진하게 되었다. 진출 배경은 다음과 같다:
하지만 G사는 대형 화학 기업과의 경쟁, 인증 문제, 현지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인해 제품만으로는 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한계를 인식했고, ESG 기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G사는 진출 초기부터 단순한 판매가 아닌, 바이어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 지표를 중심으로 전략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G사는 북미 주요 업계 보고서(Consumer Goods Forum, Walmart Sustainability Index 등)를 분석했고, 주요 B2B 대상 기업(포장재 제조사, 유통사)과 비공식 이메일 인터뷰를 병행했다.
이러한 노력은 바이어에게 단순한 소재가 아닌, 신뢰 가능한 ESG 솔루션으로 인식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G사는 B2B 마케팅 방식으로 콘텐츠 중심의 ESG 스토리텔링 전략을 수립했다.
G사의 ESG 중심 마케팅 전략은 2022년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G사는 ESG 마케팅을 통해 북미 시장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다음과 같은 장기적 과제를 인식하고 있다.
G사의 사례는 ESG가 단지 이미지 관리 수단이 아니라, 북미 B2B 시장 진출을 위한 언어와 통화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친환경 소재 기업이라면 단순한 기술과 제품을 넘어서
📌 그 기술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수치로 제시하고,
📌 바이어가 그것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콘텐츠로 포장해야 한다.
ESG 마케팅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B2B 관계 구축의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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