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제조·유통 허브 중 하나이며, B2B 거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많은 중소기업은 여전히 물리적 전시회나 오프라인 네트워크 중심의 마케팅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팬데믹 이후 유럽 기업의 구매 행태가 크게 변화했다는 점이다.
온라인 B2B 플랫폼을 통한 조달이 새로운 표준이 되었고, 플랫폼 중심의 거래 비중은 매년 15~2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 변화 속에서, 한국의 중소 제조기업이 유럽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오프라인 접근이 아닌 B2B 플랫폼 파트너십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산업용 공구 제조기업 ‘프로텍툴(ProtecTool)’이 유럽 B2B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한 성공 사례를 다룬다.
‘프로텍툴’은 2015년 설립된 산업용 공구 전문 기업으로, 주요 제품은 고강도 드릴비트, 절삭 공구, CNC 가공용 툴이다. 국내 시장에서 연 매출 약 100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지만, 2020년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대기업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해외 매출 비중 확대가 필요해졌다.
프로텍툴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선정했으나 초기에는 난관이 많았다.
이에 따라 프로텍툴은 디지털 B2B 플랫폼 파트너십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프로텍툴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3단계 전략을 설계했다.
유럽 내 대표적인 B2B 플랫폼은 다음과 같다.
프로텍툴은 초기에는 Europages와 DirectIndustry를 선택했다. 그 이유는 산업용 제품 전문성 + 검색 최적화 지원 때문이다.
플랫폼 파트너십 전략 실행 후 12개월 동안, 프로텍툴은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프로텍툴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은 다음과 같다.
→ 광고·리드매칭·데이터 분석 지원을 통해 가시적 성과 확보
→ 언어, 인증, 물류 조건을 모두 충족해 바이어 신뢰도 강화
→ 플랫폼 + LinkedIn + 웨비나 결합으로 리드 확보 효율 극대화
→ KPI 분석을 통해 광고 효율과 타깃 국가 집중도 조정
플랫폼 파트너십에도 한계와 과제가 존재한다.
향후 프로텍툴은 다음을 계획하고 있다.
유럽 B2B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 영업 네트워크 확보가 아닌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접근이 필수다. 프로텍툴의 사례는 플랫폼 파트너십이 단순한 ‘입점’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마케팅 + 브랜드 현지화 + 리드 전환 시스템이라는 종합 전략으로 작동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제 기업은 전시회 참가보다 온라인 B2B 플랫폼을 통해 유럽 바이어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디지털 파트너십을 활용하는 기업이, 앞으로 글로벌 B2B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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